[즉시분석] 프리엠스, 52주 최고가...매력있나?

프리엠스가 18일 52주 최고가인 7400원에 도달해 눈길을 끈다. 프리엠스는 18일 오후 1시 7분 현재 전일 대비 23.3% 급등한 7080원에 거래되고 있다.

프리엠스는 주가는 지난해 10월에도 크게 올라 7000원대를 기록한 바 있다. 하지만 이후 주가가 조정을 받으면서 2월에는 4200원대까지 낮아졌다. 최근에는 주가가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오늘 급등으로 52주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런 가운데, 최근 프리엠스는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달 25일 발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5% 감소한 42억원이다(이하 연결 기준). 영업손실은 3억원, 순손실은 3억원을 기록해 적자전환했다. 연간으로 살펴보면, 2015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한 245억원이다. 영업이익은 30% 감소한 14억원, 순이익은 20% 감소한 17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2012년을 정점으로, 지난해까지 매년 매출과 이익이 줄었다.

수익성도 소폭 감소했다.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5.8%로 전년에 비해 0.9%p 낮아졌다. 지난해 매출원가율은 전년보다 1.9%p 낮아졌으나, 판관비율은 2.8%p 높아진 바 있다.



최근 실적은 부진하지만, 안전한 재무상태와 배당매력은 눈에 띈다. 지난해 3분기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7%로 낮고 유동비율은 1196%로 높다. 차입금도 거의 없어 이자비용이 미미하다. 순현금자산(현금및현금성자산 + 단기금융자산 - 차입금)도 풍부하다. 프리엠스가 보유한 순현금자산은 220억원으로 전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 345억원 대비 약 64% 가량이다.

배당도 꾸준히 지급해왔다. 프리엠스는 최근 5년간 매년 주당 50원을 배당금으로 지급했다. 시가배당률은 1.5% 내외다. 지난 1월 22일 발표한 현금배당 결정공시에 따르면, 2015년 주당 배당금도 전년도와 같은 50원으로, 전일 종가 기준 시가배당률은 0.8%다. 주가가 오르면서 시가배당률이 낮아졌다.



지난해 4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25.9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23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4.7%다. 지난 7일 종가 기준 PER은 17.4배, PBR은 0.83배였다. 약 10일 사이에 주가가 50% 가량 올라 투자지표의 변화도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