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알에프세미, 외인 13일 연속 'BUY'

외국인 투자자가 13일(이하 거래일 기준) 동안 연속으로 매수하고 있는 알에프세미가 눈길을 끈다. 14일 오전 9시 33분 현재 전일 대비 0.6% 내린 77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외국인 투자자는 13일 연속으로 알에프세미 주식을 사들였다. 이 기간 동안 외국인 투자자가 순매수한 알에프세미 주식은 총 1만8562주로 발행주식수의 0.23% 규모다. 같은 기간 알에프세미 주가는 7360원에서 7780원으로 5.7% 상승했다.



알에프세미는 아직 2015년 실적을 발표하지 않았다. 다만 지난해 3분기까지는 매출액 증가에도 이익이 줄면서 수익성이 악화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3분기까지 매출액은 전년의 75%를 달성한 반면, 영업이익은 45%에 그쳤다.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423억원, 영업이익은 22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2011년 26%를 기록하던 영업이익률은, 2012년 15%로 급감한 후에 2015년에는 5% 내외까지 낮아졌다.



한편 이익률은 낮아지고 있지만, 지난해 3분기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62%로 낮고 유동비율은 166%로 높아 양호하다. 다만, 자산대비 차입금 비중은 29%로 높은 편이며, 영업이익을 통해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지 알 수 있는 지표인 이자보상배율은 3배다.

현금성자산보다 차입금이 많은 것도 유의해야 한다. 알에프세미는 마이크로폰에 들어가는 ECM 칩을 만드는 회사로, 유형자산투자를 위해 차입금을 활용한 것으로 보인다. 현금성자산(현금및현금성자산 + 단기금융자산)은 57억원으로 차입금 250억원보다 193억원 가량 적다. 현금성자산에서 차입금을 뺀 순현금자산이 (-)인 셈이다.

지난해 3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26.7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18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4.4%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