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주업뎃] 테스, 신규 수주계약 체결...실적은?

테스가 수주계약을 공시해 눈길을 끈다. 오후 1시 57분 현재 테스는 전일 대비 2.3%(400원) 내린 1만6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테스는 이날 오전 장중에 중국 선전 차이나스타 오토일렉트로닉스 테크놀로지(Shenzhen China Star Optoelectronics Technology co., Ltd.)와 디스플레이 제조장비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47억4045만원으로, 이는 2014년 연결기준 매출액의 4.3%에 해당한다. 계약기간은 3월 3일부터 오는 6월 10일까지다.

이날 발표한 공급계약은 테스가 올해 들어 세 번째로 공시한 계약이다. 지난 1월부터 현재까지 테스는 공시 기준으로 총 476억원의 수주계약을 맺었으며, 이는 2014년 연결기준 매출액의 43%에 해당한다.



테스는 반도체 장비 업체로 반도체 전공정에 사용되는 증착장비를 만든다. 주력 제품은 플라즈마화학증착기상(PECVD) 장비다. 테스는 PECVD 중 3D 낸드플래시 공정에 사용되는 비정질탄소막증착(ACL) 장비와 반사방지막증착기(ARC) 장비를 만든다. 지난해 3분기 기준 고객사별 매출비중이 삼성전자가 67%, SK하이닉스가 23%를 각각 차지했다. 삼성전자로의 매출비중이 높아 삼성전자 투자 계획에 실적이 영향을 받는다.

지난 1월 29일 테스는 지난해 잠정실적을 공시하기도 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액은 10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5%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95억원으로 42% 줄었고, 순이익은 124억원으로 16% 감소했다.

테스가 발표한 잠정실적은 증권사들의 예상치에 다소 미치지 못했다. 증권정보업체 와이즈에프앤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예상한 테스의 지난해 매출액은 1084억원, 영업이익은 139억원이다. 이는 최근 3개월 간 테스의 실적을 예상한 증권사들의 평균치다.



지난해 잠정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테스의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기준 주가수익배수(PER)는 14.2배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87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3.1%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