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Q 잠정] KG이니시스, 매출 늘고, 이익 감소...7%↑

KG이니시스가 전일 영업이익률이 전년 동기 대비 하락한 4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19일 오전 10시 51분 현재 전일 대비 7.6% 오른 1만3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KG이니시스는 전일 오후 5시 15분 잠정실적을 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1841억원이다(이하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75% 감소한 22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72% 증가한 20억원이다.

회사 측은 신규가맹점이 늘고, 시장점유율이 확대돼 KG이니시스와 KG모빌리언스의 매출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15년 케이지로지스(구 동부택배)가 연결 대상에 새롭게 편입된 점도 매출이 늘어난 배경이다. 다만 영업이익은 케이지로지스 실적이 합쳐져 줄었다. 케이지로지스는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186억원 순이익 적자를 낸 바 있다.



연간으로 살펴보면, 2015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6969억원이다. 영업이익은 50% 감소한 200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81% 감소한 33억원이다.



한편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률은 1.2%로 전년 동기 보다 4.3%p 낮아졌다. 2015년 연간으로 보면, 영업이익률은 2.9%로 전년보다 4.4%p 하락했다.



19일 증권정보업체 와이즈에프앤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예상한 KG이니시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1945억원, 영업이익은 70억원이다. 이는 최근 3개월 간 KG이니시스의 실적을 예상한 증권사들의 평균치다. 4분기 예상실적을 따로 내지 않은 곳이 있어, 연간 추정치를 토대로 역산했다. KG이니시스의 4분기 잠정 영업이익 22억원은 증권사 예상치보다 69% 적다.

지난해 4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107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58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5%다. 현재 시가총액 3548억원은 '15년 연간 영업이익 200억원의 약 17.7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