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Q 잠정] 평화정공, 충당금 설정에 이익 감소...PER 30배

전일 평화정공이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4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16일 오후 1시 25분 현재 전일 대비 3.6% 오른 1만1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평화정공은 전일 장 마감 후인 오후 5시 3분 잠정실적을 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3261억원이다(이하 연결 기준). 영업손실은 321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순손실은 265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평화정공 측은 공시를 통해 판매보증충당금 563억원을 설정해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줄었다고 밝혔다.



연간으로 살펴보면, 2015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1조1491억원이다. 영업이익은 90% 감소한 49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81% 감소한 75억원이다.



한편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률은 -9.8%로 전년 동기 보다 14.0%p 낮아졌다. 2015년 연간으로 보면, 영업이익률은 0.4%로 전년보다 4.4%p 하락했다. 평화정공의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은 2011년 이후 조금씩 하락 중이다.



16일 증권정보업체 와이즈에프앤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예상한 평화정공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2946억원, 영업이익은 152억원이다. 이는 최근 3개월 간 평화정공의 실적을 예상한 증권사들의 평균치다. 4분기 예상실적을 따로 내지 않은 곳이 있어, 연간 추정치를 토대로 역산했다. 매출액은 예상치를 상회했으나, 수익성은 예상치보다 부진했다. 다만 설정한 충당금 563억원을 더해줄 경우, 영업이익은 242억원으로 예상치 152억원보다 59% 많다.



지난해 4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30.4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53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8%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