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Q 잠정] 진도, 매출&영업익 감소...PER 17배

전일 진도가 부진한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16일 오전 9시 37분 현재 진도는 전일 대비 1.5% 내린 44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진도는 진도모피, 끌레베 등의 브랜드를 가진 모피의류회사다.

진도는 전일 장 마감 후인 오후 5시 4분 잠정실적을 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 감소한 494억원이다(이하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2% 감소한 39억원을, 순이익은 19% 줄어든 31억원을 기록했다.



연간으로 살펴보면, 2015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 증가한 1217억원이다. 영업이익은 5% 증가한 52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순이익은 57% 감소한 33억원이다. 연간으로 보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소폭 늘었다.



한편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률은 7.9%로 전년 동기 보다 0.7%p 낮아졌다. 2015년 연간으로 보면, 영업이익률은 4.2%로 전년보다 0.2%p 상승했다. 지난해 3분기까지 판관비율은 전년보다 2.0%p, 매출원가율은 0.3%p 높아진 바 있다.



16일 증권정보업체 와이즈에프앤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예상한 진도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679억원, 영업이익은 71억원이다. 이는 최근 3개월 간 진도의 실적을 예상한 증권사들의 평균치다. 4분기 예상실적을 따로 내지 않은 곳이 있어, 연간 추정치를 토대로 역산했다. 잠정 매출액은 예상치보다 27%, 영업이익은 45% 가량 적다.



지난해 4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17.3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63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3.7%다. 전년 동기 대비 순이익이 줄면서, 전분기보다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순이익이 감소해 PER이 높아지고, ROE가 낮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