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가의 보물] 켄 피셔가 선택한 동원개발

동원 로얄듀크 브랜드를 보유한 부산, 경남 중심의 중견 건설회사 동원개발이 켄 피셔의 조건을 모두 만족시켰다. 주가매출액배수, 부채비율 등 5가지 분야에서 모두 기준을 통과했다.

켄 피셔는 성장주 투자의 대가이자 워렌 버핏에게 영감을 준 필립 피셔의 아들이다. 켄 피셔 또한 성장주 투자자로 주가매출액배수(PSR=주가/주당매출액)를 소개했다. 그는 PSR이 1.5가 넘으면 피하고, 3이 넘으면 사지 말라고 했다. 반면 PSR이 0.75 이하인 기업을 적극적으로 탐색하라고 조언했다.

[그림] 동원개발, 켄 피셔 조건 모두 통과

(자료:아이투자 GS클럽)
*기준일:2016년 2월 12일

동원개발의 전일 종가를 반영한 PSR은 0.9배다. 최근 매출액은 5150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51% 급증했다. 같은 기간 시가총액은 2733억원에서 3886억원(전일 종가 기준)으로 42% 늘었다. PSR은 지난 2011년부터 2012년까지 0.28~0.29배 수준에 거래되다  2013년 0.44배, 지난해 0.80배로 늘었다가 최근에는 0.75배로 소폭 하락했다.



켄 피셔는 PSR과 함께 FCF(잉여현금흐름)도 중요시했다. 3분기 말 연환산 기준 동원개발의 잉여현금흐름은 1185억원으로 최근 들어 늘고 있으며 2014년 3분기부터 꾸준히 (+)를 기록하고 있다. 그리고 현금흐름표의 부호도 '14년 이후 영업(+), 투자(-), 재무(-)로 현금흐름이 우량기업의 모습을 보였다.



재무상태도 양호하다. 동원개발의 부채비율은 37%, 유동비율은 397%다. 일반적으로 부채비율 100% 이하, 유동비율 100% 이상이면 재무상태가 양호하다고 판단한다. 그리고 차입금은 33억원(차입금 비중 0.6%)에 불과하고, 이자보상배율은 222배로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을 지불하고도 남는다.



한편 동원개발은 최근 매출액과 수익성이 모두 개선된 실적을 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개별 기준)은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한 1443억원이다). 영업이익은 200% 증가한 385억원, 순이익은 187% 증가한 296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관련 기사 - [4Q 잠정] 동원개발, 매출&이익 예상치 초과...PER 4.2배).

▷ GS클럽은...
- '거인의 어깨에 올라타라'..최근 10년간 연평균 32%~40% 수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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