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TC4,370원, ▲60원, 1.39%가 랄프 웬저 조건을 모두 통과했다. 주가순자산배수(PBR), 부채비율, EPS 성장률 등 5가지 조건을 모두 만족했다.



랄프 웬저는 소형주 투자의 개척자로 불린다. 그는 작지만 재무구조가 튼튼하고 빠르게 성장하는 기업을 발굴해 투자하는 법을 자신의 책 『작지만 강한 기업에 투자하라(A Zebra in Lion Country)』에서 이야기했다.

KCTC의 PBR은 0.58배로 PBR 1배 미만을 선호했던 랄프 웬저의 조건을 만족시켰다. 현재 PBR은 5년 평균인 0.44배 보다 높다. 하지만 PBR을 결정짓는 요소 중 하나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현재 6.8%로 5년 평균인 3.4% 보다 2배 증가했다. 그리고 주당순자산(BPS)도 꾸준히 우상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재무상태는 양호한 편이다. 지난해 3분기 말 개별기준 KCTC의 부채비율은 85%다. 차입금 비중이 35%(991억원)로 높은 편이지만 이자보상배율은 3배로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을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다.



또한 현금흐름도 양호하다. 최근 10년간 KCTC의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2012년 이후 우상향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3분기 연환산(최근 4개 분기 합산)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204억원으로 순이익 115억원 보다 많다. 현금흐름표의 부호도 영업활동(+), 재무활동(-), 투자활동(-)로 현금흐름이 양호한 기업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인다.



주당순이익(EPS)도 빠른 속도로 개선되는 모습이다. EPS는 지난 2012년 3분기 연환산 기준 –114원을 기록한 이후 증감을 거듭하면서 우상향 했다. 최근 1년간 EPS 성장률은 20.9%다. 그리고 주가도 EPS와 유사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KCTC는 컨테이너터미널 사업, 항만하역 사업 등을 하는 종합 물류 업체로 지난 1973년 설립되고, 1978년 코스피 시장에 상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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