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Q 잠정] 지역난방공사, 수익성 개선...PER 6배

3일 개장을 앞두고, 지역난방공사가 전일 수익성이 개선된 실적을 발표해 관심을 끈다. 2일 지역난방공사는 전일 대비 6.7% 오른 6만4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역난방공사는 전일 장 마감 후인 오후 4시 37분 잠정실적을 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 감소한 5928억원이다(이하 개별 기준). 그럼에도 영업이익은 189% 증가한 941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12% 감소한 642억원이다.



연간으로 살펴보면, 2015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한 2조19억원이다. 반면 영업이익은 145% 증가한 2099억원을, 순이익은 75% 증가한 115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이 줄었음에도 이익은 크게 증가했다.



한편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률은 15.9%로 전년 동기 보다 11.5%p 높아졌다. 2015년 연간으로 보면, 영업이익률은 10.5%로 전년보다 6.9%p 상승했다. 지난해 3분기까지 판관비율은 전년과 비슷했지만, 매출원가율은 5.2%p 낮아진 바 있다.



전일 증권정보업체 와이즈에프앤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예상한 지역난방공사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6339억원, 영업이익은 563억원이다. 이는 최근 3개월 간 지역난방공사의 실적을 예상한 증권사들의 평균치다. 4분기 예상실적을 따로 내지 않은 곳이 있어, 연간 추정치를 토대로 역산했다. 예상치와 비교하면 잠정 매출액은 소폭 적지만, 영업이익은 67% 가량 많다.



지난해 4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6.4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43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6.7%다. 전년 동기보다 순이익이 줄면서, 전분기보다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기준 순이익이 감소해 PER은 높아지고, ROE는 낮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