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나스미디어, 기관 매수세 '눈길'

기관 투자자가 매수하고 있는 나스미디어가 눈길을 끈다. 25일 오전 10시 14분 현재 전일 대비 1.6% 내린 6만1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기관 투자자는 최근 한 달 중 17거래일(이하 거래일 기준)에 나스미디어 주식을 사들였다. 이 기간 동안 기관 투자자가 순매수한 나스미디어 주식은 총 10만4918주로 발행주식수의 1.27% 규모다. 같은 기간 나스미디어 주가는 5만1800원에서 6만2600원으로 20.8% 상승했다.



이런 가운데 나스미디어는 최근 매출과 이익이 모두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2일 2015년 4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지난해 4분기 개별 기준 매출액은 1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51% 늘어난 39억원을, 순이익은 32% 증가한 32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29.6%로 전년 동기와 비슷하게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연간으로 살펴보면 매출액은 52% 늘어난 455억원이다. 영업이익은 117억원(전년 대비 +36%), 순이익은 99억원(+25%)을 각각 기록했다.



지난 13일 리포트를 발표한 KDB대우증권의 문지현 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는 모바일 광고 부문에서 실적 성장이 이뤄졌다. 지난해 4분기 모바일 광고 부문 매출은 2014년 연간 규모보다 큰 것으로 추정했다. 2016년에도 모바일 시장은 확대되며 나스미디어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50.9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7.22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4.2%다. 현재 주가는 실적 발표 전날인 11일에 비해 7.7% 정도 올랐다. 주가상승으로 이익 증가에도 투자지표가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