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금호엔티, 외인 매수세 '눈길'

외국인 투자자가 매수하고 있는 금호엔티가 눈길을 끈다. 22일 오전 9시 17분 현재 금호엔티는 전일 대비 1.1% 오른 4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는 최근 한 달 중 12거래일(이하 거래일 기준)에 금호엔티 주식을 사들였다. 이 기간 동안 외국인 투자자가 순매수한 금호엔티 주식은 총 10만3939주로 발행주식수의 1.48% 규모다. 같은 기간 금호엔티 주가는 5100원에서 4200원으로 17.6% 하락했다.



이런 가운데 금호엔티는 최근 매출과 이익이 모두 성장했다. 지난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6억원을, 순이익은 5억원 증가한 6억원을 기록했다. 이전 분기까지는 매출이 소폭 증가하는 중에도 이익은 줄어 수익성이 악화되는 흐름을 보였다.



한편 안전한 재무상태도 눈에 띈다. 지난해 3분기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58%로 낮고 유동비율은 175%로 높다. 자산대비 차입금 비중은 9%로 낮으며, 영업이익을 통해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지 알 수 있는 지표인 이자보상배율은 3배로 양호한 편이다.

지난해 3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24.9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07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4.3%다. 금호엔티는 최근 3년간 PBR 0.7배~1.3배 사이에 대부분 거래됐다. 현재 PBR은 지난 3년의 중간 정도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