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기오토모티브가 공급계약을 공시한 가운데 하락 중이다. 11일 오전 10시 34분 현재 전일 대비 2.2% 내린 4405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기오토모티브는 승용 디젤 엔진용 CAM CARRIER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전일 공시했다. 계약 상대방은 주식회사 서진캠이며 계약기간은 2018년 1월 1일부터 2021년 12월 31일까지 4년간이다. 계약금액은 364억원으로 지난 2014년 연결 기준 매출액의 14.9%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자동차 시장 및 업체 사정에 따라 공급기간 및 공급금액 등은 향후 변경될 수 있다.

한편 삼기오토모티브는 지난 28일에도 계약금 312억원 수준의 가솔린 엔진용 Cover Assy-Timing Chain 공급계약을 공시했다(▷관련 기사 - [즉시분석] 삼기오토모, 공급계약공시...내용은?).



삼기오토모티브는 최근 공시한 2개 공급계약의 연도별 매출액을 밝혔다. 2개 계약의 매출액 합계는 676억원으로 지난 2014년 연결 기준 매출액의 28% 수준이다. 연도별로는 2020년과 2021년의 전체 계약의 약 61% 매출이 발생한다.



증권업계가 바라보는 향후 전망도 밝다. 증권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증권업계가 내다본 지난 4분기 매출액(연결 기준)은 전년 동기 대비 14% 늘어난 740억원, 영업이익은 16% 증가한 60억원이다. 예상 실적은 최근 3개월간 증권사 예상치의 평균 값이다.

실적 개선의 이유로 하나금융투자 송선재 연구원은 ▲ 현대차향 DCT부품의 납품 증가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고 ▲ 내년 이후 폭스바겐향 신규 납품이 예정돼 있어 관련 매출이 점차 늘어날 등을 꼽았다.

지난 3분기 기준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삼기오토모티브의 주가수익배수(PER)는 8.6배, 주가순자산배수(PBR)은 1.36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5.9%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