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가 점검] 지엠비코리아, 주가 많이 싸졌나?

지엠비코리아가 52주 최저가를 장중에 다시 경신했다. 전일에 이어 5일 오전 10시 43분 4595원까지 내려갔다. 오후 1시 43분 현재 주가는 전일 대비 0.7% 오른 4685원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 4월 13일 장중 7050원까지 올랐지만, 이후 줄곧 하락해 현재 주가는 52주 최고가 대비 34% 낮다.



최근 이익의 감소가 주가 부진의 배경이 된 것으로 보인다. 지엠비코리아의 지난해 3분기 매출액은 10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 하락했다. 영업이익은 4억원 적자, 순이익은 16억원 적자를 각각 기록했다(이후 연결기준).

아래 그래프를 보면, 2014년 3분기 이후 매분기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영업이익이 4분기 연속 감소 중이다. 이는 매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줄었다는 의미다.



다만 주가하락으로 배당매력은 상대적으로 높아졌다. 2014년 지엠비코리아는 주당 200원을 배당했는데, 이를 올해도 유지할 수 있다면 현재 주가 4685원 기준 배당수익률 4.2%를 기대할 수 있다. 이익이 줄고 있지만, 배당성향이 20%~30%로 낮아 회사가 결정한다면 배당금을 유지할 여지는 있다. 지엠비코리아의 지난해 3분기 누적 주당순이익은 365원이다.



한편 현재 주가 기준 지엠비코리아의 주가수익배수(PER)는 8.7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43배다. 주가하락과 함께 순이익도 감소하고 있어 PER이 7배~9배 사이를 유지한다. PBR은 최근 3년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내렸다.



지엠비코리아는 자동차 변속기 부품을 만드는 회사다. 유압을 조절하는 솔레노이드 밸브와 스풀 밸브를 납품한다. 1996년 중국에 진출해, 현재는 4개 중국 법인을 두고 있다. 변속기 부품은 4개 법인 중 청도공장에서만 생산하고, 나머지 법인은 다른 부품(베어링, 조인트 등)을 생산하는 곳 2개와 판매법인 하나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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