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가 점검] 세아제강, 52주 최저가 근접...PER 7.8배

세아제강이 52주 최저가에 근접한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다. 세아제강은 5일 오후 12시 47분 현재 전일 대비 0.7%(400원) 오른 5만2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세아제강은 지난달 14일 장중 한때 52주 최저가인 5만1700원을 기록한 바 있다. 이후 10% 가량 반등하다가, 다시 최저가에 근접했다. 현재 주가 5만2900원은 52주 최저가보다 2.3% 높은 가격이다.



지난해 수익성이 악화되면서 이익이 감소한 것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54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62% 줄어든 165억원을, 순이익은 55% 감소한 84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매출에 비해 이익이 큰 폭으로 줄면서 영업이익률은 3%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1%p 낮아졌다.



부진한 실적에도 양호한 재무상태와 배당매력이 눈에 띈다. 지난해 3분기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83%, 유동비율은 168%다. 자산대비 차입금 비중은 24%로 이자보상배율이 9배를 기록해 영업이익을 통해 이자비용을 충분히 감당할 수 있다.

세아제강은 지난 10년 간 배당도 꾸준히 지급해왔다. 특히 2010년부터는 주당 배당금이 1500원으로 일정해 시가배당률은 2% 내외를 기록했다. 올해도 배당금으로 1500원을 지급한다고 가정하면 기대할 수 있는 시가배당률은 2.8%다(전일 종가 기준). 최근 주가가 하락하면서 시가배당률이 소폭 상승했다.



한편 지난해 3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7.8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26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3.4%다. 전 분기에 비해 주가가 낮아졌지만, 순이익도 줄면서 PER은 높아지고 ROE는 낮아졌다. 다만 PBR은 최근 3년래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