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가 점검] 조선내화, 52주 최저가...PER 9배

조선내화는 5일 오전 장중 52주 최저가를 기록했다. 이날 오전 장중 한때 52주 최저가인 8만2700원을 기록했다. 오전 10시 58분 현재는 전일 대비 0.2%(200원) 오른 8만3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부진한 실적이 최저가 경신의 배경으로 보인다. 지난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4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5% 감소했다. 영업손실도 18억원 발생하면서 적자로 전환했다. 다만 순이익은 중단사업이익 79억원이 반영되고, 지난해 발생했던 대손상각비가 발생하지 않아 전년 동기의 4배에 달하는 73억원을 기록했다.



부진한 실적에도 안전한 재무상태와 배당매력이 눈에 띈다. 지난해 3분기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62%, 유동비율은 144%다. 차입금비중은 14%로 이자보상배율도 5배를 기록해 영업이익을 통해 이자비용을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상태다.

배당도 꾸준히 지급해왔다. 배당금도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2005년 1300원이던 배당금은 2010년에는 2500원으로 올랐고 2014년에는 4000원까지 올라 시가배당률도 상승했다. 다만 2014년에는 주가가 상승하면서 시가배당률이 소폭 낮아져 3.5%를 기록했다. 올해도 4000원을 지급한다고 가정하면 시가배당률은 4.8%를 기대해 볼 수 있다(전일 종가 기준). 주가가 하락하면서 기대할 수 있는 배당수익률이 다시 5%에 근접했다.



지난해 3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9.4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65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7.0%다. 지난 분기에 비해 영업이익은 줄었지만, 순이익은 오히려 늘면서 PER은 낮아지고, ROE는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