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인화정공, 저PER + 이익성장 ‘눈길’

지난해 3분기 수익성이 개선됐던 인화정공이 저PER 기업에 선정돼 눈길을 끈다. 인화정공은 4일 오후 2시 6분 현재 전일(12월 30일, 거래일 기준) 대비 0.9%(50원) 하락한 51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아이투자(www.itooza.com)는 투자자를 위한 메일링 서비스인 ‘스노우볼레터’를 매일 발송하고 있다. 이날 아이투자 스노우볼레터는 새해를 맞아 ‘1월 저PER 20선’을 소개했다. 지난해 3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종목 중 추린 결과 20개 종목이 선정됐고, 이 가운데 인화정공은 PER이 4.9배로 7위에 이름을 올렸다(관련기사 ▷ [종목족보] 2016년 새해 첫 저PER 20선).

인화정공은 선박엔진부품을 제조하는 업체다. 주력 제품은 실린더 커버, 실린더 프레임, 베드 플레이트 등이다. 종속회사로 자동차부품을 제조하는 대연정공과 금속성형기계 및 금속구조재를 제조하는 삼환종합기계공업을 보유하고 있다.

종속회사의 성장으로 지난 3분기에 인화정공의 연결기준 실적이 개선됐다. 인화정공의 별도기준 매출액은 1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1억4410만원, 당기순이익은 3224만원으로 각각 68%, 83%씩 줄었다. 그러나 연결기준 매출액은 279억원으로 15%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1억원으로 53% 늘었으며, 지배지분 순이익은 7억4783만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금속구조재를 제조하는 종속회사인 삼환종합기계공업의 매출액이 76억원으로 전년 동기 4억원에 비해 급증한 영향이다.

실적 개선으로 인화정공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3분기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기준 7.4%로 2분기 말 1.4% 대비 529% 올랐다. 그러나 같은 기간 주가는 오히려 다소 하락하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2분기 말 0.43배에서 3분기 말 0.36배로 16% 하락했다. 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큰 변동을 보이지 않아 인화정공이 저PER 기업에 포함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현재 주가와 3분기 실적을 반영한 인화정공의 주가수익배수(PER)는 4.9배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36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7.4%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