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동아에스티, 외인 매수세 '눈길'

최근 외국인 투자자가 동아에스티를 매수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30일 오전 10시 55분 현재 전일 대비 0.3% 내린 14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 달(12월 1일 ~ 12월 29일) 동안 외국인 투자자들은 동아에스티의 지분을 확대하고 있다. 전일 기준 동아에스티의 외국인 지분율은 25.62%로, 한 달 동안 1.11%p 상승했다. 같은 기간 동아에스티 주가는 14만5000원에서 14만8000원으로 2.1% 상승했다.



이런 가운데 동아에스티는 최근 개선된 실적을 거뒀다.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5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5.8% 늘어난 161억원을, 지배지분 순이익은 3.4% 증가한 112억원을 기록했다.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실적을 살펴보면 최근 5개 분기 동안 매출액은 5700억원 내외로 비슷한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대체적으로 우상향하는 모습을 보이며 이익률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주가는 지난해 말부터 올해 7월 초까지 상승하다가 9월까지 조정을 받고 다시 회복하는 추세다. 현재 주가는 지난해 말일보다 60% 가량 상승했지만, 지난 7월 6일 종가인 17만2000원보다는 14% 정도 낮은 수준이다.



올해 3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27.1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2.24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8.3%다. 현재 주가가 이익과 자본 대비 프리미엄을 받고 있는 만큼, 향후 실적 증가과 전망 변화에 따라 등락 폭이 클 수 있는 점은 투자 시 유의할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