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오티베큠12,230원, ▲200원, 1.66%이 전일 공급계약체결을 공시했다. 올해를 이틀 남긴 가운데, 이번 공시는 올해 31번째다. 엘오티베큠은 29일 오전 11시 1분 현재 전일 대비 0.8% 오른 92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엘오티베큠은 반도체 공정용 건식진공펌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전일 공시했다. 계약상대방은 삼성전자이며 공급지역은 중국 시안이다. 계약금액은 35억원으로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의 4%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계약기간은 지난 24일부터 내년(2016년) 2월 1일까지다.



엘오티베큠은 수주가 늘면서 개선된 실적을 내고 있다. 지난 3분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116% 증가한 매출액 335억원, 흑자전환한 영업이익 28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엘오티베큠은 올해 들어 3분기 연속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됐다.



증권업계가 바라보는 향후 전망도 긍정적이다. HMC투자 노근창 연구원은 엘오티베큠이 올해 한국을 대표하는 반도체용 건식진공펌프 제조업체로서 영국의 Edward사를 제치고 삼성전자의 반도체 진공펌프 시장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엘오티베큠이 올해 공시한 수주계약 31건중 30건이 삼성전자향 공급계약이다.

이와 더불어 노 연구원은 올해 엘오티베큠이 지난해 대비 44% 증가한 매출액 127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 이유로 ▲ 삼성전자의 17라인, Xian(시안) 공장 수요 증가, ▲ DRAM과 System반도체의 미세공정 전환투자, ▲ Base 매출액 신장에 따른 수선보수 투자 증가 등을 꼽았다.

지난 3분기 기준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엘오티베큠의 주가수익배수(PER)는 7.3배, 주가순자산배수(PBR)은 1.46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9.8%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