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코위버, 실적 부진에도 기관 매수 '눈길'

기관 투자자가 10일 동안(거래일기준) 연속으로 매수하고 있는 코위버가 눈길을 끈다. 24일 오후 1시 11분 현재 코위버는 전일 대비 1.2% 내린 4925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기관 투자자는 전일까지 10일 동안 코위버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이 기간 동안 기관 투자자가 순매수한 코위버 주식은 총 5만3098주로 발행주식수의 0.5% 규모다. 같은 기간 코위버 주가는 4505원에서 4985원으로 10.7% 상승했다.



기관은 매수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최근 코위버는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7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매출액의 절반 수준이다. 영업손실도 11억원 발생해 전년 동기 대비 적자로 전환했으며, 지배지분 순손실도 6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실적은 감소했지만, 재무상태는 안전하고, 순현금도 풍부하다. 올해 3분기 기준 부채비율은 13%, 유동비율은 544%다. 자산대비 차입금 비중은 3%로 낮아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 상태를 나타내는 이자보상배율도 38배로 높다.

올해 3분기 말 기준 보유한 순현금(현금및현금성자산+단기금융자산-차입금) 자산은 167억원으로, 현재 시가총액 482억원의 34% 수준이다.

올해 3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11.0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65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5.9%다.

코위버는 유, 무선 통신장비를 판매하는 기업이다. 판매하는 제품으로는 MSPP, 음성급장비, CCTV전송장치, WDM, CWDM 등이 있으며, 이 중 지난 3분기 누적 기준 MSPP 매출이 전체 매출액의 52%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