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효성오앤비, 라자드코리아 지분 확대...배경은?

단독 [아이투자 박정엽 연구원]

라자드코리아자산운용(이하 라자드코리아)이 효성오앤비 지분을 늘려 눈길을 끈다. 24일 오전 10시 20분 현재 효성오앤비는 전일 대비 1.8%(400원) 상승한 2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라자드코리아는 전일 기준 효성오앤비 지분을 9.06% 보유하고 있다고 전일 밝혔다. 현재 지분율은 직전보고서(2015년 11월 4일) 대비 1.29%p 증가한 수치다. 라자드코리아는 지난해 12월 처음으로 지분을 5% 이상 보유한 이후 지속적으로 지분을 늘렸다.

한편, 현재 효성오앤비 지분을 5% 이상 보유한 곳은 라자드코리아를 포함해 총 3곳이다. 라자드코리아가 9.06%, 트러스톤자산운용은 7.91%, 미래에셋자산운용이 5.07%씩 지분을 가지고 있다.

라자드코리아는 최근 주가가 하락하자 지분을 늘린 것으로 보인다. 라자드코리아가 처음으로 지분을 5% 이상 확보한 지난해 12월 효성오앤비의 주가수익배수(PER)은 27.1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3.05배였다. 하지만 현재 PER은 19.5배, PBR은 2.33배로 매입 당시 보다 낮아졌다.



반면 실적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올해 1분기부터 연환산(최근 4개 분기 합산) 매출액은 400억원(이하 연결기준)을, 영업이익은 80억원을 돌파했다. 신규사업으로 인한 효과다. 효성오앤비는 부숙유기질비료 생산을 위해 지난해 3월 경기도 안성시에 85억원을 투자해 토지 및 건물을 취득했고, 1분기부터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부숙유기질비료(가축분퇴비)는 효성오앤비가 기존 도시근교 농업, 시설재배농업 등 유기질비료의 진입이 어려웠던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진행한 것이다.

효성오앤비는 유기질 비료 전문 생산업체로 6월 결산법인이다. 사업 특성상 매출이 상반기에 집중되기 때문에 연환산으로 비교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증권정보 제공업체 와이즈에프엔(WISEfn)에 따르면 내년 예상실적(2016년 6월 기준)은 매출액 456억원으로 올해 보다 12%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영업이익은 12% 늘어난 100억원 , 지배지분 순이익은 13% 증가한 79억원이다. 증권사 실적 전망치는 SK증권을 포함한 2개 증권사에서 발표한 예상치의 평균값이다. 증권사 실적 전망치를 반영하면 PER은 15.9배, PBR은 2.00배로 낮아진다.

* 용어설명

1. 유기질 비료: 곡물의 박(열매를 짜서 기름을 만들어내고 남은 찌꺼기) 등을 혼합해 만든 비료. 부산물 비료와 달리 발효 공정이 없음

2. 부산물 비료: 가축의 분뇨나 음식물 찌꺼기를 발효시켜 만드는 비료, 일명 퇴비

3. 부숙: 썩혀서 익힌다는 뜻. 부숙퇴비란 퇴비용 천연유기물을 미생물 배양, 발효촉진제 등을 이용해 완전 발효시킨 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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