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분석] 지에스이, 수익성 개선 + 배당 매력 ‘눈길’

17일 개장 전, 수익성이 개선된 실적을 거둔 지에스이가 배당 매력도 보유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경남 진주시, 사천시, 함양군, 거창군, 하동군 등 경남지역에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지에스이는 올 들어 이익이 꾸준히 늘고 있다.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28% 증가한 51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이 9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줄었지만, 이익은 늘었다.



원재료 매입액이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과 원재료 매입액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LNG를 보면, 올해 3분기 누적 매입액은 6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줄었다. 반면 매출액은 9% 감소하는데 그쳤다. CNG의 경우 매입액은 27% 줄어들어든 반면, 매출액은 23% 감소했다.



여기에 이자손익(이자수익 – 이자비용)이 –5억8201만원으로 전년 동기 –10억2852만원 대비 적자 폭이 줄어들면서, 금융손익(금융이익 – 금융손익)이 –2억9326만원으로 전년 동기 –9억5820만원 대비 적자 폭이 감소했다. 이 결과 순이익은 41억원으로, 47% 늘어났다. 이는 지난해 연간치보다 4% 많은 수준이다. 매출액은 작년 연간치의 62%, 영업이익은 88% 규모다.

이런 가운데 지에스이 주가는 지난 9월 4일 장중 한때 2280원으로 52주 최고가를 기록했고, 전일 종가는 2020원으로 고가 대비 11% 내렸다. 이에 따라 투자지표는 개선됐다. 올해 3분기 실적을 반영한 지에스이의 주가수익배수(PER)는 10.7배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12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5%다.



한편 지에스이는 배당 매력도 있다. 지에스이는 2010년부터 중간배당과 기말배당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기말배당은 항상 중간배당과 같거나 더 많은 금액을 책정했다. 올해 중간배당금은 50원이다. 기말배당도 중간배당과 같은 수준을 유지한다고 가정할 경우, 전일 종가 기준 기대되는 시가배당률은 2.47%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