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예스24, 주가하락..PER 11배

예스24의 주가가 부진해 눈길을 끈다.

1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예스24의 주가는 내림세다. 지난 10월 5일 종가기준 1만2900원을 기록한 이후 꾸준히 하락해 전일(거래일 기준, 11일) 종가기준 8550원으로 낮아졌다. 이 기간 주가하락률은 약 34%다. 이날도 약세다. 오전 10시 40분 현재 예스24는 전일 대비 1.2% 내린 84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예스24는 지난 1998년 국내 최초로 온라인서점 서비스를 시작한 업체로 지난해 기준 시장점유율은 40% 수준으로 추정된다. 2위 사업자와의 격차는 20%P 수준으로 높은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이 밖에 음반, DVD, 영화/공연 티켓예매서비스 등 온라인 기반으로 다양한 상품을 제공한다.

이런 가운데 올해 예스24의 수익성은 개선되고 있다. 지난 1분기 기준 매출총이익률(개별기준)은 26.3%로 전년 동기 대비 5.7%P, 지난 2분기는 27.1%로 6.2%P씩 높아졌다. 지난 3분기는 26.2%로 5%P 상승했다. 원재료비 비중이 줄었다. 매출액 대비 원재료비(재고자산의 변동 + 원재료매입액)의 비중은 올해부터 전년 동기 대비 5~6%P 낮은 73~74%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도서정가제 시행에 따라 수익성이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도서정가제(이하 도정제)는 출판사가 판매를 목적으로 도서를 발행하는 경우 도서에 정가를 표시하고, 판매자는 최종소비자에게 표시된 정가대로 판매하도록 하는 제도다. 지난해 11월 21일부터 실용서와 초등 학습참고서를 포함한 모든 도서와 18개월이 지난 도서를 대상으로 정가의 15% 이내로 할인 폭을 제한했다.

지난 3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예스24의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실적 기준 주가수익배수(PER)는 11.6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95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6.8%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