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영우디에스피, 상장 이후 최고가...매력있나?

영우디에스피가 상장 이후 최고가를 기록해 눈길을 끈다. 다만 이날은 내림세로, 14일 오후 12시 30분 현재 영우디에스피는 전일보다 4.1%(450원) 내린 1만500원을 기록 중이다.

8월 21일 장중 한때 5130원으로 상장 이후 최저가를 기록했던 영우디에스피 주가는 이후 상승세로 전환, 전일(12월 11일, 거래일 기준) 장중 한때 1만1700원까지 올라가 상장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관련기사 ☞ [52주 최고가] S&T모티브 등 5개 종목 매력도는?). 약 4개월 동안 주가상승률은 128%다.



영우디에스피는 OLED와 LCD 검사장비를 생산하는 업체로 지난해(2014년) 10월 29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관련기사 ☞ [알려株] 영우디에스피, 삼성 핸드폰 화면 검사). 지난해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부진하던 실적이 최근 개선됐다.

올해 3분기 영우디에스피 개별 기준 매출액은 2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 늘었다. 영업이익은 398% 늘어난 15억원을 기록했다. 여기에 금융손익(금융수익 – 금융비용)이 3억5734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2% 증가하면서, 순이익은 786% 늘어난 19억원을 기록했다.



이를 반영한 연환산(최근 4개 분기 합산) 기준 영우디에스피의 주가수익배수(PER)는 164.2배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2.18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3%다. 1분기 순이익 적자 35억원이 반영돼 PER이 높게 계산된다.

이런 가운데 증권업계는 영우디에스피의 향후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가장 최근인 지난 7일 영우디에스피에 대한 리포트를 발표한 신한금융투자증권은 영우디에스피가 국내 고객사 이외에도 중국 CEC Panda로 디스플레이 검사장비를 납품한 점에 주목했다. BOE, Truly, Tianma 등 다른 중국업체가 LCD와 OLED에 대한 투자가 이어지면서 영우디에스피가 수주를 받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