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주업뎃] 금화피에스시, 신규수주 계약...PER 9.6배

금화피에스시가 신규수주계약을 공시해 눈길을 끈다. 11일 오전 9시 45분 현재 금화피에스시는 전일 대비 2.4%(800원) 오른 3만3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금화피에스시는 전일 대우건설과 모로코 SAFI 석탄 화력발전소의 보일러 압력부 설치공사에 대한 계약을 맺었다고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268억8514만원으로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의 14.18% 규모며, 계약기간은 2016년 2월 1일부터 2017년 9월 30일까지다. 금화피에스시는 공시 기준으로 올해 초부터 현재까지 총 4건의 계약을 통해 953억원(2014년 연결기준 매출액의 50%)의 수주계약을 맺었다. 이 가운데 한국서부발전과의 계약은 올해 종료되며, 다른 3개는 2017년까지다.



금화피에스시는 국내외 플랜트 건설 및 발전설비의 유지보수를 위한 경상정비를 하고 있는 기업이다. 경상정비는 전력공급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발전소의 수명연장과 돌발적인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작업으로, 발전소가 가동되는 동안 계속 수행되는 공사다.

신규수주계약을 공시한 가운데, 금화피에스시의 최근 실적은 개선됐다. 지난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5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9억원으로 16% 늘었고, 지배지분 순이익은 43억원으로 64% 증가했다.

꾸준한 수주증가가 실적개선으로 이어졌을 것으로 보인다. 금화피에스시의 신규수주액은 2013년에 일시적으로 감소했으나, 이듬해 반등해 지난 3분기까지 증가세가 이어졌다. 3분기 말 기말수주잔고도 19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 늘었다. 늘어난 수주잔고는 향후 실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실적 개선과 수주증가에도 불구하고 최근 금화피에스시의 주가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6월 17일 52주 최고가(5만6700원)를 기록한 이후 하락세를 보이다 전일에는 52주 최저가인 3만3000원을 기록했다. 현재 주가(3만3800원)는 52주 최고가 대비 40% 하락한 가격에서 거래되고 있다.



지난 3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3만3800원)를 반영한 금화피에스시의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기준 주가수익배수(PER)는 9.6배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44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5%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