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분석] 태평양물산, 외국인 매수 ‘눈길’

[아이투자 강현정] 10일 개장 전, 외국인 투자자가 사들이고 있는 태평양물산이 눈길을 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는 지난 11월 26일부터 전일까지 10거래일 연속 태평양물산을 사들였다. 이 기간 동안 외국인 투자자가 순매수한 태평양물산 주식은 총 11만9442주다. 이 결과 태평양물산의 외국인 지분율은 0.72%로, 0.14%P 확대됐다. 같은 기간 태평양물산 주가는 4% 내렸다.

이에 앞서 태평양물산은 최근 개선된 실적을 거뒀다. 올해 3분기 태평양물산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309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40% 늘어난 25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영업이익이 늘어난 점이 눈길을 끈다. 올해 상반기까지만 하더라도 태평양물산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줄었기 때문이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의류 부문이 실적 개선을 주로 이끌었다. 올해 3분기 의류 부문 매출액은 29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늘었다. 영업이익은 83% 증가한 258억원을 기록, 영업이익률은 5.8%에서 8.7%로 높아졌다.



의류 부문 성장은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가장 최근인 지난 2일 태평양물산에 대한 리포트를 낸 신영증권에 따르면 태평양물산 의류사업부문 생산설비의 약 60%가 베트남에 있어, 향후 베트남 TPP에 따른 수혜를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3분기 부진한 실적을 거둔 우모부문이 앞으로 수익성이 더욱 부진해지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3분기 우모부문 매출액은 5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30억원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국내 아웃도어 업황 부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만 신영증권 서정연 연구원은 2년 동안 재고 소진에 주력하면서 우모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작아져, 영업이익 적자 폭이 더욱 확대될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했다. 

다만 연결 지배기준 순이익은 35억원으로, 10% 감소했다. 금융손익(금융수익 - 금융원가)이 -173억원으로, 전년 동기 -96억원 대비 적자 폭이 확대된 영향이다. 파생상품관련손익(파생상품평가이익 + 파생상품거래이익 - 파생상품평가손실 - 파생상품거래손실)이 -35억원으로, 전년 동기 -1억1572만원 대비 적자 폭이 확대된 결과다. 여기에 법인세비율이 높아진 점도 순이익 부진에 요인이다. 올해 3분기 법인세비율(법인세비용/법인세비용차감전순이익)은 40%로, 전년 동기 25% 대비 높아졌다.

한편 올해 3분기 실적을 반영한 태평양물산의 연환산(최근 4개 분기 합산) 기준 순이익은 (-)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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