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프럼파스트, 무상증자 공시..다른 매력없나?

프럼파스트가 전일 무상증자를 공시한 가운데 상승세다. 8일 오전 11시 4분 현재 프럼파스트는 전일 대비 6.9% 오른 44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자공시에 따르면 전일 프럼파스트는 2015년 12월 22일에 주주명부에 등재된 주주에게 1주당 0.2주의 비율로 신주를 배정한다고 밝혔다. 무상증자는 588만1320주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무상증자대상주식수는 총 발행주식수 616만주에서 자기주식 27만8680주를 차감해 구했다.

신주권 교부 예정일은 내년(2016년) 1월 18일이며 신주의 상장 예정일은 1월 19일이다. 단주는 신주의 상장 첫 날 종가를 기준으로 매각해 현금으로 지급한다.

기업이 무상증자를 한다는 것은 대가를 받지 않고 주식을 나눠줄 만큼의 잉여금이 있다는 뜻이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무상증자를 하는 기업은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신호를 준다. 또한 무상증자를 통해 유통주식수가 증가해 거래가 활발해질 수 있다. 프럼파스트는 신주의 재원으로 주식발행초과금(약 5억9000만원)을 사용한다.

기업이 무상증자를 단행하면 발행주식수가 증가해 자본금이 증가한다. 단 자본항목 내 잉여금이 자본금 항목으로 옮겨지기 때문에, 회사로 실제 유입되는 현금은 없다. 따라서 무상증자 후에도 자본총계는 그대로다.

한편 전일 프럼파스트는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프럼파스트의 결산 배당금은 지난해와 동일한 주당 100원으로 결정됐다. 현재 주가를 반영해 구한 시가배당률은 2.2%다. 프럼파스트가 2년 연속 배당금을 지급하는 것은 처음이다.



프럼파스트는 지난 3분기 수익성이 개선된 실적을 발표한 바 있다. 지난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했다. 그러나 영업이익이 9억원으로 3.5% 늘었고, 지배지분 순이익은 8억원으로 44% 증가했다. 유형자산처분이익이 늘어 지배지분 순이익이 영업이익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관련 기사 - [3Q 실적] 프럼파스트, 영업외손익 증가로 수익성 개선).

지난 3분기 기준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프럼파스트의 주가수익배수(PER)는 9.1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05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1.5%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