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모베이스, 무상증자 결정

모베이스가 무상증자를 단행키로 해 관심을 끈다. 30일 오후 1시 59분 현재 모베이스는 전일 대비 1.5%(150원) 오른 978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모베이스는 전일(27일, 거래일 기준) 주당 0.200664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실시하겠다고 공시했다. 무상증자는 발행주식 총수 1296만주에서 자기주식 4만2888주를 제외한 1291만7112주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무상증자를 통해 신규로 259만2000주가 발행돼 발행주식 총수는 1555만2000주로 늘어나게 된다. 신주배정기준일은 다음달 12일이고, 신주의 상장은 내년 1월 5일이다.

일반적으로 무상증자는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무상증자를 한다는 것은 대가를 받지 않고 주식을 나눠줄 만큼의 재원(잉여금)이 있다는 의미다. 모베이스는 지난 3분기 말 현재 개별기준 867억원(자본잉여금 172억원 + 이익잉여금 695억원)의 잉여금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유통주식수가 증가함으로써 유동성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원래 모베이스는 발행주식 총수가 600만주로 주식수가 적은 종목이었다. 하지만 지난 2011년 1월 주당 0.5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처음으로 단행했고, 올해 2월 다시 무상증자를 진행해 발행주식수를 늘렸다.

무상증자를 하면 발행주식수가 늘어나 자본금이 증가한다. 하지만 실제로 유입되는 현금은 없다. 그래서 자본(자본총계)은 그대로다. 무상증자는 자본 항목 내 잉여금을 자본금으로 옮겨 자본금 증가가 발생한다.

모베이스는 무상증자의 재원으로 주식발행초과금을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주식발행초과금은 자본잉여금에 포함되는 항목으로 액면가를 초과해 주식을 발행한 경우 발행금액과 액면가의 차액으로 자본잉여금의 항목이다. 모베이스의 주식발행초과금 170억원에서 13억원(액면가 500원 X 신규발행주식수 259만2000주)을 차감해 옮기는 것이다.

* 자본잉여금(172억원) = 주식발행초과금(170억원) + 기타자본잉여금(2억원)

3분기 연환산(최근 4개 분기 합산) 실적과 전일 종가를 반영한 모베이스의 주가수익배수(PER)는 5.98배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83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3.8%다.

한편, 모베이스는 아이투자(www.itooza.com)가 지난 9월 새롭게 시작한 GS클럽의 성장주 전략에 편입되어 있다. 모베이스는 지난 9월 14일 처음으로 편입돼 4주 만에 수익률 9.1%를 실현했다. 이후 이번달 9일 다시 편입돼 전일 종가 기준 5.7%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 GS클럽은...
- '거인의 어깨에 올라타라'..최근 10년간 연평균 32%~40% 수익

아이투자가 제공하는 GS클럽은 가치투자 대가들의 투자법을 충실히 구현해 투자한다. '거인의 어깨(Giant's Shoulder)에 올라타라'는 주제로 지난 9월부터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