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삼익THK, 배당 매력 부각...실적은?

삼익THK가 실적이 개선된 가운데 배당 매력도 갖추고 있어 눈길을 끈다. 27일 오전 11시 5분 현재 전일과 같은 8660원을 기록 중이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전일 아이투자(www.itooza.com)는 ‘은행 금리보다 높은 배당수익률을 기대할 만한 종목’을 찾아봤다. 이 중 삼익THK는 지난해와 같은 수준으로 주당배당금을 지급할 경우, 지난 25일 종가기준 시가배당률이 3.3%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1년 정기예금금리(1.6%대)의 약 2배다(관련기사 ☞ [종목족보] 은행보다 나은 배당주 15선).



이런 가운데 지난 3분기 삼익THK의 실적은 개선됐다. 매출액(이하 개별기준)은 689억원으로 5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83억원으로 92%, 순이익은 49억원으로 23%씩 늘었다.



삼익THK는 자동화설비 전문업체다. 주력 제품은 'LM시스템'과 '메카트로시스템'으로 지난 3분기 기준 매출 비중은 각각 54%, 30%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삼익THK는 LM시스템 분야에서 국내 시장 점유율 65%로 1위다. LM시스템과 메카트로시스템은 자동차, 화학, 음식료, 철강 등 대부분의 장치 산업에 사용된다.

메카트로시스템 매출액이 크게 늘었다. 지난 3분기 기준 메카트로시스템 매출액은 3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1% 급증했다. 이 밖에 LM시스템 매출액은 304억원으로 8%, 줄은 13억원으로 43%씩 늘었다.



순이익 증가폭이 낮은 까닭은 외환관련손실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지난 3분기 기준 외환관련손익은 –14억원으로 전년 동기 10억원 이익에서 손실로 전환됐다. 삼익THK는 엔화 부채가 자산보다 많아 원/엔 환율이 상승할 경우 외환관련손실이 발생하는 구조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3분기말 기준 전분기 대비 원/100엔 환율이 10% 상승할 경우 27억원의 외환관련손실이 발생한다. 지난 3분기말 기준 엔/100엔 환율은 996.8원으로 전분기 대비 9% 상승했다.

지난 3분기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실적과 전일 종가를 반영한 삼익THK의 주가수익배수(PER)는 9.5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3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3.5%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