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동성화학, 주가 약세 VS 실적 개선 '눈길'

최근 주가가 약세를 보이는 동성화학이 개선된 실적을 거둬 눈길을 끈다. 25일 오후 1시 49분 현재 동성화학은 전일보다 1.4%(350원) 내린 2만3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0월 5일 장중 한때 2만9500원으로 52주 최고가를 기록했던 동성화학 주가는 이후 하락세로 전환, 현재 주가는 고가 대비 22% 내린 수준이다. 주가와 달리 동성화학은 개선된 실적을 거뒀다. 올해 3분기 동성화학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4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 늘었다. 영업이익은 66억원으로 294% 증가했다. 영업비용(매출원가 + 판관비)이 3% 감소한 결과다.



연결 지배기준 순이익은 14억원으로 30% 늘어나는데 그쳤다. 우선 투자손익이 -15억원으로, 전년 동기 156만원 대비 적자 전환한 영향이다. 세부내역을 살펴보면 지난 3분기에는 발생하지 않았던 당기손익인식금융자산평가손실, 매도가능금융상품처분손실 등이 발생했다.

법인세도 이유다. 올해 3분기 법인세율은 63%에 달한다. 지난해 3분기엔 17% 수준이었다. 한편 법인세율은 법인세비용을 법인세비용차감전순이익으로 나눠 구했다. 세부내역을 살펴보면 법인세추납액이 발생한 영향이다.

주가 약세에 실적 개선이 겹치면서 올해 3분기 실적을 반영한 동성화학의 주가수익배수(PER)는 18.4배로 낮아졌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43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7.77%다.



이런 가운데 향후 전망은 긍정적이다. IBK투자증권은 미국 스포츠 용품업체 나이키가 달러 강세에도 개선된 실적을 내 동성화학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동성화학이 멜라닌폼(제품명 VIXUM)과 신발 밑창용 충격흡수재(EVA) 등의 신제품 효과도 누릴 것으로 내다봤다(관련기사 ☞ [즉시분석] 동성화학, 증권사 관심...매력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