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아이센스, 3Q 개선...전망치 달성할까?

3분기 개선된 실적을 거둔 아이센스가 연간 전망치를 달성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20일 오후 1시 40분 현재 아이센스는 전일보다 5.5%(1800원) 오른 3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올해 3분기 아이센스의 별도 기준 매출액은 2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늘었다. 영업이익은 15% 증가한 58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앞서 올해 2월 2일 아이센스는 올해 연간으로 개선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회사 측이 예상한 올해 별도 기준 매출액은 1050억원, 영업이익은 230억원이다. 매출액은 지난해 대비 14%, 영업이익은 20% 증가한 규모다. 순이익은 19% 늘어난 185억원이다. 지난 3분기까지 아이센스의 별도 기준 매출액은 733억원으로, 회사가 예상한 연간치의 70% 규모다. 영업이익은 69%, 순이익은 62% 수준이다. 전망치를 달성하려면, 4분기에 앞선 3개 분기의 평균보다 더 나은 실적이 필요하다.



자가혈당 측정기 제조사인 아이센스는 지난 2013년 1월 30일에 상장했다. 이후 매해 별도 기준 연간 전망치를 공시했다. 2013년에 회사가 거둔 매출액은 전망치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이익은 모두 웃돌았다. 하지만 지난해엔 전년 대비 개선됐음에도, 회사가 내놓은 전망 실적에는 모두 미치지 못했다.



한편 상장 이후 대체로 상승세를 이어온 아이센스는 지난 1월 9일 장중 한때 4만8046원을 기록한 이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올 들어 아이센스 주가는 2만7500원 ~ 4만원 사이를 대체로 기록하고 있다.



한편 올해 3분기 아이센스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 늘어난 255억원을, 영업이익은 3% 증가한 51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하지만 금융손익(금융수익 - 금융비용)이 -3억7855만원으로 전년 동기 1억5618만원 대비 적자 전환하면서, 연결 지배기준 순이익은 9% 줄어든 31억원을 기록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환율 영향이 크다. 올해 3분기 아이센스의 외화관련손익(외환차익 + 외화환산이익 - 외환차손 - 외환환산손실)은 -3억875만원으로 전년 동기 2억6300만원 대비 적자 전환했다.

이를 반영한 아이센스의 주가수익배수(PER)는 34.2배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3.69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8%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