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Q 실적] 삼보모터스, 외화관련이익 덕에 순이익 증가

자동차의 자동변속기를 구성하는 부품과 파이프류 제품을 생산하는 삼보모터스가 개선된 실적을 발표했다. 17일 오전 9시 15분 현재 삼보모터스는 전일 대비 0.1%(10원) 오른 67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보모터스는 전일 장 마감 후 3분기 보고서를 제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19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9억원으로 1.6% 소폭 감소했으나, 지배지분 순이익은 31억원으로 전년 동기 1억7397만원에 비해 급증했다.



외화관련이익(외환차익 + 외화환산이익)이 증가하며 지배지분 순이익이 크게 늘 수 있었다. 지난 3분기 삼보모터스의 외화관련이익은 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외화관련손실(외환차손 + 외화환산손실)은 9억9047만원으로 60% 감소했다. 구체적인 외화표시자산 및 부채는 기재하지 않았지만, 달러화에 대해 파생상품계약을 맺은 것을 보아 원/달러환율에 영향을 가장 크게 받을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주가와 3분기 실적을 반영한 삼보모터스의 주가수익배수(PER)는 3.5배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60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7%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