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Q 실적] 팜스코, 매출액·영업익↑...순이익↓

팜스코가 3분기 영업이익 증가에도 순이익은 감소해 눈길을 끈다. 16일 오후 12시 53분 현재 팜스코는 전일 대비 3.4% 하락한 1만4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13일, 거래일 기준) 장 마감 후, 팜스코는 분기보고서를 제출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3분기 팜스코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219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 늘었다. 영업비용(매출원가 + 판매비 + 관리비)이 2043억원으로 0.5% 줄어들면서, 영업이익은 58% 증가한 151억원을 기록했다.



이와 달리 연결 지배기준 순이익은 –11억원으로, 전년 동기 19억원 대비 적자 전환했다. 금융손익(금융수익 – 금융비용)이 –162억원으로, 전년 동기 –72억원 대비 적자 폭이 확대된 영향이다.

외화관련손익(외환차익 + 외화환산이익 – 외환차손 – 외화환산손실)이 –173억원으로 전년 동기 –82억원 대비 적자 폭이 확대된 결과다.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팜스코는 올해 3분기 말 기준 외화관련 자산보다 외화관련 부채가 많다. 특히 대부분 원/달러 부채다. 이에 따라 원/달러 환율이 오르면 손실이 발생한다. 회사 측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이 5% 오를 경우 150억원 가량 손실이 발생한다. 올해 3분기 말 원/달러 환율은 1196.0원으로 전분기 대비 6.8% 상승했다(관련기사 ☞ [환율] 원/달러 환율 1159원…0.8원↑).

이를 반영한 연환산(최근 4개 분기 합산) 기준 순이익은 –10억원으로 적자를 기록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