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Q 잠정] 휴온스, 분기사상 최대실적...배경은?

휴온스가 전일 개선된 3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주가는 하락 중이다. 휴온스는 13일 오전 10시 47분 현재 전일 대비 3.4% 내린 1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휴온스가 전일 발표한 연결 기준 3분기 잠정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8% 늘어난 685억원이다. 영업이익은 79% 증가한 151억원, 지배지분 순이익은 56% 늘어난 91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휴온스는 개별 기준 3분기 잠정 실적도 함께 발표했다. 개별 기준 잠정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5% 늘어난 615억원, 영업이익은 81% 증가한 10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했다.



키움증권 김주용 연구원은 이날 발표한 리포트에서 휴온스가 의료기기(필러)사업부, 전문의약품 사업부, 웰빙의약품 사업부 등 전 사업부가 고른 성장을 기록한 가운데 수출확대에 힘입어 우수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판단했다.

이와 더불어 김 연구원은 휴온스가 올해 말을 시작으로 중국 휴온랜드 공장을 본격적으로 가동하면 지금보다 높은 이익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3분기 실적개선은 연결대상 자회사들의 실적이 동반 증가한 영향도 크다. 특히 히알루론산(필러) 제품과 관련한 자회사 휴메딕스 3분기 영업이익은 106억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했다. 이 밖에 유리용기를 제조하는 휴베나, 의약품을 제조하는 휴니즈의 3분기 실적도 개선됐다.



3분기 잠정 실적과 현재 주가(10만원)를 반영한 휴온스의 주가수익배수(PER)는 38.0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6.57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7.3%다. 실적은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기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