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Q 실적] 스페코, 매출액 감소에도 이익 증가

스페코가 수익성이 개선된 실적을 거뒀다. 11일 오후 1시 57분 현재 스페코는 전일보다 2%(75원) 오른 382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스페코는 분기보고서를 제출했다. 이에 따르면 스페코의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2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 줄었다. 하지만 이익은 모두 늘었다. 매출원가가 191억원으로 11% 감소하면서 매출총이익은 10% 증가한 61억원을 기록했고, 판관비 또한 24억원으로 22% 감소한 결과 영업이익은 49% 증가한 37억원을 기록했다. 연결 지배기준 순이익 또한 27억원으로, 61% 증가했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풍력 부문이 실적 개선을 주로 이끌었다. 올해 3분기 풍력부문 매출액은 1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 늘었다. 매출총이익은 41% 증가한 13억원을 기록했다. 건설기계 부문도 수익성 개선에 보탬이 됐다. 올해 3분기 건설기계부문 매출액은 1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했으나, 매출총이익은 5% 증가했다.



판관비에서는 운반비가 특히 감소했다. 올해 3분기 운반비는 2억9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6억1000만원) 줄었다. 이는 전체 판관비 감소액 6억9000만원의 88%에 해당한다.
 


올해 3분기 실적을 반영한 스페코의 주가수익배수(PER)는 13.3배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97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7.3%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