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가의 보물] 해덕파워웨이, 선박 방향타 제조사

해덕파워웨이는 ‘대가의 보물 종합점수’에서 84.0점을 받아 상위권인 15위를 기록했다. 점수분포를 살펴보면 월터 슐로스가 최고점(92.0점)을, 켄 피셔가 최저점(78.5점)을 줬다. 그 밖에 랄프 웬저, 앤서니 볼턴, 피터 컨딜 등으로 부터는 80점 이상을 받았다.



최고 점수를 준 월터 슐로스는 해덕파워웨이의 어떤 점을 좋게 봤을까. 월터 슐로스는 가치투자의 창시자인 벤저민 그레이엄 밑에서 함께 일했다. 그는 회사 탐방을 하거나 최고경영자(CEO)를 만나지 않고 재무제표만 보고 투자했다.

또한 월터 슐로스는 주가순자산배수(PBR)가 0.8배 미만이고, 순운전자본(유동자산-유동부채)이 시가총액의 30% 이상이면 자산가치 대비 저평가된 것으로 봤다. 또한 부채비율이 100% 미만이고, 유동비율이 200%를 초과하면 재무 안전성을 갖춘 것으로 판단했다.

현재 해덕파워웨이의 PBR은 0.70배이고, 순운전자본은 476억원으로 시가총액의 60% 수준이다. 또한 전일 종가 기준 배당수익률은 2.57%로 2009년 상장이후 2012년 한 해를 제외하고 매년 배당금을 지급했다. 다만 부채비율은 93%로 기준을 통과했지만 유동비율은 152%로 기준을 통과하지 못했다.
















그리고 실적도 지속적으로 개선되는 모습이다. 그리고 실적도 지속적으로 개선되는 모습이다. 지난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2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5% 급증했다. 영업이익은 33억원으로 58%, 지배지분 순이익은 57억원으로 31% 늘었다. 실적 개선은 종속회사로 편입된 세보테크(지분율 70%) 영향으로 풀이된다. 해덕파워웨이는 지난해 세보테크 지분을 취득했고, 올해 1분기부터 종속기업으로 편입했다(▷관련기사 - [즉시분석] 해덕파워웨이, 자회사 효과 '톡톡').

수주잔고도 점차 늘고 있다. 수주잔고는 지난 2012년 500억원을 저점으로 2013년 696억원, 2014년 770억원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지난 2분기 말 기준 수주잔고는 654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감소했지만 2분기 이후 8월 현대중공업(79억9000만원), HHIC-PHIL KOREA(22억2000만원), 한진중공업(2억3000만원) 등과 공급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수주잔고가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2분기까지 연환산(최근 4개 분기 합산) 실적을 반영한 해덕파워웨이의 주가수익배수(PER)는 10.2배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70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6.9%다.

해덕파워웨이는 선박 방향타(방향키)(Rudder Assembly) 제조사다. 선박 방향타는 배의 진행 방향을 조정하는 장치로 일반적인 PC탱커나 컨테이너에 적용되는 의장품이다. 주요 고객사는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등의 조선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