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Q 잠정] 금비, 9월 결산...분기·연간 모두 개선

금비가 개선된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주가는 하락 중이다. 10일 오전 9시 6분 현재 전일 대비 2.2% 내린 6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9월 결산법인인 금비는 연간(2014년 10월 1일 ~ 2015년 9월 30일) 매출액이 189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대비 7% 많은 수준이다. 이익은 더욱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75% 늘어난 152억원을, 순이익은 150% 증가한 76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제품가격이 높아진 가운데 판매량도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아직 올해 사업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았으므로, 지난 3분기보고서를 참고하면 금비의 공용소주360 제품가격은 단위당 191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올랐다. 공용주스180 가격 또한 22% 오른 106원이다. 복분자375는 2% 올랐다. 이런 가운데 지난 3분기 누적 유리병 판매량은 11만9898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늘었다. 토러스투자증권에 따르면 무학과 하이트진로의 저도수 과즙소주 판매호조 영향이다.

이번 분기(2015년 7월 1일 ~ 2015년 9월 30일)만 따로 떼어놓고 봐도 개선된 실적을 거뒀다. 금비의 이번 분기 매출액은 4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늘었다. 영업이익은 197% 증가한 45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순이익은 10억원으로 20％ 감소했다.



이번 잠정 실적을 반영한 금비의 주가수익배수(PER)는 9.7배다. 이번 분기는 아직 연결 지배기준 순이익을 발표하지 않았으므로, 연결 기준 순이익을 반영해 계산했다. 그외 분기 순이익은 모두 연결 지배기준 순이익이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75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7.7%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