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Q 실적] 동원개발, 실적 개선 재개 '눈길'

동원개발이 개선된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주가는 하락 중이다. 9일 오후 1시 6분 현재 동원개발은 전일 대비 2.1% 내린 4만36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동원개발은 분기보고서를 제출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개별 기준 매출액은 133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6% 늘었다. 영업이익은 135% 증가한 295억원을, 순이익은 138% 늘어난 223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분양수익이 늘었다. 올해 3분기 분양수익은 10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3% 늘었다. 이런 가운데 분양원가는 770억원으로 90%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 결과 올해 3분기 분양원가율은 74%로, 전년 동기 83% 대비 낮아졌다. 한편 분양원가율은 분양원가를 분양수익으로 나눠 구했다. 공사수익도 전년 동기 대비 88% 증가했지만, 공사원가 증가 폭이 더 커서 관련 매출총이익은 65억원에서 47억원으로 줄었다.



이에 앞서 동원개발은 지난 2분기엔 수익성이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 이런 영향인지 주가 또한 약세를 보였다. 올해 7월 20일 장중 한때 6만6600원으로 상장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던 동원개발 주가는 이후 하락세로 전환, 현재 주가는 고가 대비 35% 내린 수준이다.



주가 약세에 실적 개선이 겹치면서 동원개발의 투자지표는 개선됐다. 올해 3분기 개별 기준 순이익을 반영한 동원개발의 주가수익배수(PER)는 5.7배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05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8.5%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