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Q 잠정] 에이블씨엔씨, 수익성 개선...증권사 예상치는 하회

에이블씨엔씨가 수익성이 개선된 실적을 거둬 눈길을 끈다. 6일 오후 1시 56분 현재 에이블씨엔씨는 전일 대비 5.5%(1450원) 내린 2만4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에이블씨엔씨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8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 늘었고, 연결 지배기준 순이익은 84% 증가한 17억원을 기록했다.



올 들어 에이블씨엔씨는 수익성이 개선된 실적을 거두고 있다. 판관비가 감소한 영향이다. 올해 2분기 판관비는 전년 동기 대비 12% 줄었고, 2분기엔 15% 감소했다. 올해 3분기에도 이 같은 흐름이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회사 측이 발표한 3분기 실적은 증권가 예상치에는 미치지 못했다. 증권정보 제공업체 와이즈에프엔(WiseFn)에 따르면 최근 3개월 동안 메리츠종합금융증권 등 증권사 3곳이 예상한 에이블씨엔씨의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평균값은 1054억원, 영업이익은 37억원이다. 회사 측이 발표한 매출액은 증권가 예상치보다 15% 적었고, 영업이익은 62% 밑돌았다.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된 잠정실적에도, 이날 주가가 하락 중인 배경으로 보인다.



올해 3분기 연환산(최근 4개 분기 합사) 기준 순이익을 반영한 에이블씨엔씨의 주가수익배수(PER)는 30.9배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2.02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6.5%다.



한편 지난 9월 중순부터 외국인 투자자는 에이블씨엔씨 지분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전일 기준 에이블씨엔씨의 외국인지분율은 7.05%로, 9월 중순 대비 약 2%P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