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스카이라이프, 수익성 개선에도 주가 주춤...매력있나?

스카이라이프가 수익성이 개선된 3분기 실적을 낸 가운데 주가는 하락 중이다. 스카이라이프는 3일 오전 10시 4분 현재 전일 대비 2.3% 내린 1만8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스카이라이프는 수익성이 개선된 3분기 실적을 냈다. 3분기 개별 기준 잠정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2% 늘어난 1609억원이다. 영업이익은 78% 늘어난 137억원, 당기순이익은 122% 급증한 91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스카이라이프 단품 가입자가 증가해 수익성이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HD방송 셋톱박스 고객 만족도가 높아 단품 가입자가 증가하는 추세다. 3분기 단품 가입자는 204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 늘었다. 단품 요금은 전액 스카이라이프의 수익이 반영돼 OTS(Olleh TV Skylife) 대비 수익성이 높다. OTS는 단품과 달리 수익을 KT와 배분하기 때문에 수익성이 낮다.

[그림] 분기별 단품 및 OTS 유지가입자수 비교

(자료:아이투자, 스카이라이프IR자료)

홈쇼핑 송출 수수료와 광고 매출 증가로 플랫폼 매출이 성장한 점도 눈길을 끈다. 3분기 플랫폼 매출은 4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0억원 늘었다.

이익 증가에도 주가는 오르지 않았다. 스카이라이프는 지난 7월 28일 52주 최고가인 2만4600원을 기록한 이후 꾸준히 하락하고 있다. 현재 주가는 최고가 대비 25% 내린 수준이다.

외국인 지분율도 꿋꿋하다. 외국인은 올초부터 스카이라이프 지분을 확대해왔다. 전일 기준 지분율은 18.49%로 올초(1월 2일) 대비 6.78%P 늘었다.

[그림] 일별주가 & 외국인지분율

(자료:아이투자, WiseFn)

스카이라이프는 지난 2000년 설립된 위성방송 사업자다. 위성방송이란 지상에서 전송한 방송신호를 정지궤도의 위성을 이용해 지상의 수신안테나로 재전송하는 방송 형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