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Q 잠정분석] 티씨케이, 매출 전년비 60%↑...신제품 효과

티씨케이가 개선된 3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해 눈길을 끈다. 28일 오전 10시 3분 현재 티씨케이는 전일 대비 2.8% 내린 2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전일 티씨케이는 지난 3분기 잠정실적을 공시했다. 매출액(이하 개별기준)은 1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51억원으로 316%, 순이익은 40억원으로 257%씩 늘었다.



실적 개선은 신제품 Sic(탄화규소) Ring이 이끈 것으로 보인다. Sic Ring은 반도체 웨이퍼(Wafer) 공정시 바깥 자리에 위치해 플라즈마 밀도를 균일하게 유지시켜 전극 등을 보호하고, 생산 수율을 높여 주는 역할을 한다. 티씨케이는 국내 반도체회사와 2007년 개발을 시작해 2013년 10월부터 본격적으로 매출이 발생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Sic Ring(200~300만원)은 기존의 Si(실리콘) Ring(70~80만원) 대비 가격은 3배 높지만 내화성과 내열성이 강해 원가절감 측면에서 유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교체 주기가 20일 정도로 기존의 Si Ring(15일) 보다 길다. 현재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SK하이닉스, 어플라이드 머트리얼즈(Applied Materials), Lam, Tel 등 세계적인 반도체 업체들에게 공
급하고 있다.

지난 3분기 잠정실적을 반영한 티씨케이의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실적 기준 주가수익배수(PER)는 46배에서 31배로 낮아지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3.25배에서 3.1배로 하락한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7.1%에서 10%로 상승한다.



한편, 티씨케이는 시설투자도 진행 중이다. 지난 4월 신규 시설투자를 단행한다고 공시했다. ‘SiC 제품 생산능력 확대’가 목적이다. 투자금액은 102억원이고, 투자기간은 2015년 4월 29일부터 2016년 3월 31일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