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Q 잠정분석] 일동제약, 실적개선...배경은?

일동제약이 개선된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주가는 하락 중이다. 28일 오전 9시 29분 현재 일동제약은 전일 대비 1.1% 내린 2만5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전일 일동제약은 지난 3분기 실적을 공시했다. 매출액(이하 개별기준)은 11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63억원으로 29%, 순이익은 57억원으로 26%씩 늘었다.



전문의약품(ETC) 매출액이 늘었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일동제약의 지난 3분기 ETC 매출액은 6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늘었다.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영향에서 벗어나면서 매출액이 늘었다는 분석이다.

지난 3분기 주요 제품별 매출액을 살펴보면, 아로나민류는 1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다. 큐란은 79억원으로 16%, 후루마린은 67억원으로 31%씩 늘었다. 또한, 올해 출시된 비만치료제인 ‘벨빅’이 지난 3분기 매출액 39억원을 기록하면서 연간 매출액 100억원 이상 품목으로 자리잡았다.



지난 3분기 실적을 반영한 일동제약의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실적 기준 주가수익배수(PER)는 31.5배에서 29.8배로 낮아지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93배에서 1.9배로 하락한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6.1%에서 6.4%로 상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