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네오팜, 기관 러브콜...배경은?

기관 투자자가 네오팜를 사들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27일 오전 9시 3분 현재 네오팜은 전일 대비 0.4% 오른 3만5000원을 기록 중이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기관 투자자는 이달 들어 3거래일을 제외하곤 연일 네오팜 주식을 사들였다. 이 기간 동안 기관 투자자가 순매수한 네오팜 주식은 총 17만9433주로, 발행주식수의 2.40% 규모다. 이달 들어 네오팜 주가는 30% 올랐다.

최근 네오팜이 수익성이 부진한 실적을 거둬, 기관 투자자의 이 같은 행보가 더욱 눈길을 끈다. 올해 2분기 네오팜의 개별 기준 매출액은 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늘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4% 감소한 11억원을, 순이익은 0.2% 줄어든 8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판관비가 크게 늘어난 영향이다. 올해 2분기 네오팜의 판관비는 38억원으로, 35% 증가했다. 세부내역을 살펴보면 광고선전비가 특히 늘었다. 올해 2분기 네오팜의 광고선전비는 8억9000만원으로, 138% 늘었다.



다만 매출총이익은 개선세를 이어갔다. 올해 2분기 매출총이익은 4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했다. 생산실적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올해 2분기 네오팜의 생산실적은 133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늘었다.

네오팜은 아토피 보습제인 ‘아토팜’ 등을 만드는 업체로 지난 2000년 설립, 2007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됐다. 6월 결산법인이던 네오팜은 2007년 9월 5일 결산월을 12월로 변경했다. 네오팜은 2012년 연구개발이 일단락된 이후, 영업력을 강화하고 있다. 네오팜의 판매채널은 홈쇼핑(GS홈쇼핑, 홈&쇼핑)과 인터넷을 포함하는 온라인, 대리점 등의 오프라인으로 나뉜다. 업계에 따르면 오프라인이 온라인보다 수익성이 높다. 네오팜은 작년 상반기 면세점 5곳에 입점했으며, 유통 전문 브랜드 ‘올리브영’에도 진출했다. 지난해 8월엔 중국 인터넷 종합쇼핑몰인 타오바오몰에도 입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