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SH에너지화학, 이익 증가에도 주가는 하락...기회될까

SH에너지화학이 이익은 증가하는 가운데 주가는 상승하지 않아 눈길을 끈다. 23일 오후 2시 8분 현재 SH에너지화학은 전일 대비 0.3% 내린 1615원에 거래되고 있다.

SH에너지화학은 1958년에 설립된 합성수지 제조업체다. 주요 제품은 스치로폴의 원료인 ‘발포폴리스티렌(EPS, Expandable Poly-Styrene)레진’이다. 발포폴리스티렌 레진은 석유화학 제품 밸류체인 중 하단에 위치한 품목으로 주로 건축물용 단열재로 사용된다.

SH에너지화학은 지난 2분기 수익성이 개선된 실적을 냈다. 발표했다. 지난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4%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6% 증가한 64억원, 순이익은 22% 증가한 5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그림] 분기별 실적 비교

(자료:아이투자, WiseFn)

반면 주가는 지난 3월 6일 52주 최고가인 2510원을 기록한 이후 약세를 보여왔다. 현재 주가는 최고가 대비 36% 내린 수준이다.

[그림] 일별 주가

(자료:아이투자, WiseFn)

이익은 늘었는데 주가는 하락했다. 아이투자는 이러한 유형의 기업을 '이익증가 주가미반영' 유형으로 분류한다. 최근 이익은 증가했지만 주가는 그대로이거나 오히려 하락한 경우를 말한다. 3분기에도 이익증가가 이어진다면, 주가 또한 방향을 바꿀 가능성이 커진다.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SH에너지화학의 주가수익배수(PER)는 9.1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2.08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2.8%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