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하이텍3,100원, ▲5원, 0.16%이 전일 공급계약 체결을 공시해 눈길을 끈다. 윈하이텍은 16일 오후 1시 8분 현재 전일 대비 1.2% 오른 1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윈하이텍은 전일 삼성전자베트남 SEHC법인건설공사 2차 데크플레이트 납품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 상대방은 삼성엔지니어링이며 공급지역은 베트남 호치민시 하이테크단지내다.

계약기간은 올해 9월 16일부터 오는 11월 10일까지다. 계약일자는 지난 14일(전자서명승인 계약완료통보일)이며 계약금액은 9억원으로 지난해 개별기준 매출액의 1.56% 수준이다. 이번 공급계약은 지난 5월 20일 공시한 삼성전자베트남 SEHC법인건설공사의 2단계 프로젝트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일 발표한 수주공시는 윈하이텍이 올해 9번째로 공시한 계약이다. 올해 공시된 계약금의 합계는 총 156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개별 기준 매출액의 18%에 해당한다.

증권업계가 바라보는 윈하이텍의 실적도 긍정적이다. KDB대우증권 오탁근 연구원은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관련 수주 등 수익성이 좋은 관급공사 수주물량이 3분기에 매출로 인식되면서 견조한 실적 달성이 가능할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더불어 오 연구원은 윈하이텍에서 생산하는 데크플레이트가 주로 상업용 건물 혹은 공장 건축에 사용됨에 따라 전방산업이 제한적이었지만 신기술 인증을 받은 보이드데크를 통해 전방산업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보이드데크는 아파트 지상층에 사용이 가능한 제품이다.

[그림] 윈하이텍 신제품 보이드데크

(자료:아이투자, 윈하이텍 홈페이지)

윈하이텍은 관급 물량의 매출 비중이 증가해 지난 2분기에 수익성이 개선된 실적을 거뒀다. 윈하이텍에 따르면 관급 물량의 이익률은 민간 물량보다 높다. 윈하이텍은 지난 1분기 내부 사정으로 인해 관급 물량 납품이 미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윈하이텍은 남아있는 관급 물량 수주잔고를 3, 4분기에도 나누어 납품할 것으로 보인다.

윈하이텍은 지난해 7월에 상장한 데크플레이트 제조업체다. 데크플레이트는 합판거푸집공법을 대체하는 제품으로 건축물의 바닥 콘크리트를 지을 때 보와 보 사이에 거치하는 금속가공 조립구조제다.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윈하이텍의 주가수익배수(PER)는 12.6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48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1.7%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