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Q 잠정] 테크윙, 영업이익 증가...매력있나?

테크윙이 개선된 3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16일 오전 10시 47분 현재 테크윙은 전일 대비 0.4% 내린 1만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테크윙은 올해 3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5.8% 늘어난 43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114.9% 급증한 102억원, 당기순이익은 60.3% 증가한 9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유안타증권 이재윤 연구원은 전일 발표한 리포트에서 ▲ 핸들러의 제품 Mix가 고가형 제품 중심으로 개선된 점, ▲ 우호적인 원/달러 환율 등이 3분기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테크윙이 4분기에도 ▲ 영업구조 및 조직 재정비 일단락, ▲ 중국 거래선 대상 매출의 본격화 등으로 개선된 실적을 낼 것으로 바라봤다.

테크윙은 반도체 업체의 NAND 부문 투자에 힘입어 올해 수주가 늘었다. 또한 지난해 비메모리 반도체용 핸들러 양산에 성공한 점도 실적 개선에 영향을 줬다. 유안타증권 이재윤 연구원은 비메리용 핸들러 시장 규모가 메모리용 대비 3~4배 수준에 달하며 테크윙은 메모리분야에서 쌓아온 기술력을 통해 비메모리 시장 진입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로 인해 고객사가 점진적으로 늘어나는 추세로 알려졌다.

테크윙이 올해 공시한 공급계약은 총 15건이다. 공시된 공급 계약금의 합계는 551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테크윙이 공시한 계약금액의 2.4배에 달한다.

테크윙은 반도체 후공정 장비인 ‘테스트 핸들러’를 생산한다. 테스트 핸들러는 반도체 테스트 공정에 있어서 소자 혹은 모듈을 테스트하기 위한 온도와 환경을 조성하고, 전기적 테스트를 위해 반도체를 테스트하고자 하는 위치로 자동으로 이송시키는 장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