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가 가치주] 고영, 피터린치가 주목한 매력은?

고영이 피터린치의 종목 선발 기준에 부합해 눈길을 끈다. 고영은 14일 오후 2시 2분 현재 전일 대비 2.6% 오른 3만4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피터 린치는 '생활 속 투자'를 즐겨했던 대가다. 일상 생활에서 볼 수 있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통해 투자 아이디어를 얻었다. 사람들이 특정 제품에 환호할 때 피터린치는 그 회사 주식을 샀다. 그는 직장이나 쇼핑상가만 잘 봐도 전문가들에 훨씬 앞서 굉장한 종목을 발견할 수 있으며 이해하기 쉬운 회사야말로 가장 완벽한 주식의 특징이라고 투자철학을 전했다.

피터린치는 "시장을 보지 말고 기업에 집중하라. 투자한 후에는 회사의 가치가 성장하는 것을 느긋하게 지켜봐라."는 말을 남겼다. 이와 더불어 투자자는 시장 상황이 좋고 나쁘고를 떠나 시장에 계속 머물러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피터린치가 중점적으로 살핀 기준은 3년간 매출액 성장률 10% 이상, 주가수익배수(PER)가 3년 평균 주가수익배수보다 작을 것, 영업이익률 10% 이상, 이자보상배율 2배 이상 등이다. 고영은 피터린치의 종목 선발 기준 6가지에 모두 부합하는 종목이다.

[그림] 피터린치의 종목 선발 기준

(자료:아이투자, 골드다이아 서비스)

고영의 현재 주가와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실적을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20배로 3년 평균 PER 보다 낮다. 3년간 매출액 성장률은 15%로 10%를 넘고 재고자산 성장률보다 높다. 5년간 순이익 증가율은 21.8%로 20%에서 50%사이인 등 피터린치의 6가지 선발 기준에 모두 부합한다.

증권업계는 고영의 올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증권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증권업계가 바라본 고영의 올해 예상 매출액(이하 연결기준)은 1698억원으로 전년 대비 19%, 영업이익은 346억원으로 23% 늘어난 수준이다. 예상치는 동부증권을 포함한 증권사 2곳이 최근 3개월간 발표한 전망치의 평균값이다.

[그림] 연도별 실적 비교

* 2015년은 증권사 예상치
(자료:아이투자, WiseFn)

동부증권 유의형 연구원은 스마트폰 출하량 성장세가 향후 3년간 지속적으로 낮아질 것으로 판단돼 휴대폰 및 통신 장비 부문에서의 매출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반도체의 경우에도 공급과잉의 이슈가 제기되고 있어 일시적인 침체를 겪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그러나 자동화 검사장비의 수요 증가 및 3D로의 전환은 지속될 것으로 판단했다.

특히 반도체 부품의 표면실장 검사를 위해 사용되는 검사장비인 AOI의 경우 안전에 대한 요구로 인해 IT보다 자동차에서 그 필요성이 더 커지며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더불어 고영의 자동차부문 매출비중이 2012년(21%)부터 지난해(34%)까지 꾸준히 늘어 자동차 부문의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했다.

한편 투자대가의 가치주는 아이투자 골드다이아 서비스에서 제공한다. 전설적인 투자자인 워렌 버핏, 그레이엄, 존 템플턴, 피터린치의 종목 선발 기준에 부합하는 종목을 확인할 수 있다. 현재 피터린치의 선발 기준에 모두 부합하는 종목은 고영을 포함해 총 5개다.

* 골드다이아 서비스 가입안내(링크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