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주 업뎃] 신세계건설, 올해 7번째 공급계약 체결...전망은?

신세계건설이 장중에 공급계약 체결을 공시해 눈길을 끈다. 신세계건설은 12일 오후 1시 37분 현재 전일 대비 1.3% 내린 5만2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세계건설이 공급계약을 공시한 것은 올해 7번째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신세계건설은 이날 장중에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 신축공사계약 체결을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990억원으로 지난해 매출액(개별 기준) 대비 11.8%에 해당한다.

계약기간은 올해 10월 8일부터 2017년 3월 31일까지다. 계약상대방은 계열회사인 주식회사 신세계사이먼이다. 계약금액은 부가세 포함 금액이며 진행과정 중 계약기간과 금액은 변경될 수 있다.

신세계건설은 올해 들어 7건의 공급계약을 공시했다. 7건의 계약금 합계는 5137억원으로 지난해 매출액의 61%에 해당한다.



신세계건설은 지난 2분기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된 실적을 냈다. 개별 기준 매출액은 25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늘었고, 영업이익은 74% 증가한 73억원을 기록했다.

증권업계는 올해 하반기에도 신세계건설이 늘어나는 수주잔고를 통해 개선된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이베스트투자증권 박용희 연구원은 신세계건설이 3분기 매출액 2730억원, 4분기 매출액 29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더불어 3분기보다 4분기 실적 개선세가 뚜렷할 것으로 예상했다.

신세계건설은 2분기 반기보고서 발표 이후 수주관련 정정공시 4건을 발표했다. 이 중 센텀시티 신세계 부지신축, 동대구역복합환승센터 신축 등 총 3건의 계약금액이 늘었다. 늘어난 계약금액은 5376억원이다. 이는 전년 매출액의 64%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지난 2분기 기준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신세계건설의 주가수익배수(PER)는 18.7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2.44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3.0%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