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가의 보물] 미창석유, 윤활유 전문 제조 기업

미창석유는 ‘대가의 보물 종합점수’에서 상위권(84.9점, 8위)을 기록했다.

대가의 보물은 아이투자(www.itooza.com)가 새롭게 시작한 GS클럽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다. 랄프 웬저, 월터 슐로스, 앤서니 볼턴, 켄 피셔, 피터 컨딜 등 5명의 투자 대가의 기준에 맞춰 기업의 안전성, 수익성, 성장성을 계량화 시켰다. 그리고 각 지표별 가중치를 부여해 대가별 점수를 산출한 후 5명의 점수를 평균하는 방식으로 보물 종합점수가 나온다.



종합점수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준 월터 슐로스(89.3점)의 시선으로 미창석유를 바라보자. 원터 슐로스는 가치투자의 창시자인 벤저민 그레이엄 밑에서 함께 일했다. 그리고 그는 회사 탐방을 하거나 최고경영자를 만나지 않고 재무제표만 보고 투자를 했다.

그러다보니 월터 슐로스의 종목 선정 기준은 스승인 벤저민 그레이엄과 유사하다. 즉, 시가총액이 순운전자본보다 낮게 거래되는 기업에 관심을 갖고 있다가, 순운전자본 2/3 이하로 떨어지면 자산가치 대비 저평가 된 것으로 판단한다. 그리고 미창석유는 이 기준에서 관심을 가져야하는 회사다.

미창석유의 2015년 2분기 기준 유동자산은 1695억원, 유동부채는 336억원으로 순운전자본(유동자산 - 유동부채)은 1359억원이다. 전일 종가 기준 미창석유의 시가총액은 1390억원으로 순운전자본을 소폭 상회한다.

또한 월터 슐로스는 부채비율이 100% 미만, 유동비율이 200% 초과이면 재무안전성을 갖춘 것으로 판단한다. 2분기 말 기준 미창석유의 부채비율은 17%, 유동비율은 505%로 재무상태는 매우 안전하다. 그리고 현재 차입금이 전혀 없어 이자비용도 발생하지 않고 있다.



더불어 보유하고 있는 순현금(=현금및현금성자산 + 단기금융자산 – 총차입금)도 528억원으로 시가총액의 38%에 달한다. 순현금이 많으면 향후 신규사업을 추진할 때 용이하고, 배당금을 늘릴 여지도 있다. 또한 주가가 하락할 때 시가총액 대비 순현금 비중이 상승하면서 방어막 역할을 해주기도 한다.



그리고 배당매력도 있다. 미창석유는 지난 10년간 단 한해도 거르지 않고 매년 배당금을 지급해왔다. 지난해 배당금은 주당 1800원으로 올해도 같은 금액을 지급할 경우 전일 종가 기준 배당수익률은 2.25%다. 최근 시중은행 정기예금 금리가 1% 중반인 점을 감안하면 미창석유의 배당수익률은 매력적인 수준이다.



지난 2분기까지 연환산(최근 4개 분기 합산) 실적을 반영한 미창석유의 주가수익배수(PER)는 6.7배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68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2%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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