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분석] 엠씨넥스, 이익 개선 지속...주가는?

엠씨넥스의 이익이 꾸준히 늘어나는 가운데 최근 주가는 약세를 보여 눈길을 끈다.

3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엠씨넥스는 2013년부터 개선된 실적을 거두고 있다. 최근에도 이같은 흐름을 이어갔다. 올해 2분기 엠씨넥스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10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 늘었다. 영업이익은 73% 증가한 58억원을 기록했고, 연결 지배기준 순이익은 25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실적 개선이 이어지는데도 최근 엠씨넥스의 주가는 약세를 보였다. 올 들어 대체로 상승세를 이어가던 엠씨넥스는 지난 6월 26일 장중 한때 4만4782원으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후 약세로 전환, 전일(25일, 거래일 기준) 종가는 2만5800원으로 고가 대비 42% 내린 수준이다.



이익은 늘었는데, 주가는 반대로 움직인 셈이다. 아이투자는 이러한 유형의 기업을 '이익증가 미반영' 유형으로 분류한다. 최근 이익은 증가했지만, 주가는 오르지 않았거나 오히려 하락한 경우로, 주가가 실적 개선세를 반영하지 못해 붙여진 이름이다.



일반적으로 주가는 기업의 이익에 따라 움직인다. 따라서 이익이 늘었는데도 주가가 그대로이거나 오히려 하락한다면 투자자도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구간이다. 실제 지난해 하반기부터 엠씨넥스 이익이 크게 늘어나자, 엠씨넥스 주가 또한 급등한 바 있다.

한편 올해 2분기 실적을 반영한 연환산 기준 주가수익배수(PER)는 8.4배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2.48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9.4%다.

엠씨넥스는 소형 카메라 모듈(Compact Camera Module) 제조 전문업체로 지난 2012년 7월 코스닥에 상장했다. 엠씨넥스의 주요 제품은 휴대폰용 카메라모듈과 자동차용 카메라 모듈이다. 올해 상반기 기준 매출비중은 휴대폰용 카메라모듈 83.8%, 자동차용 카메라모듈 15.7%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