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옴니시스템, 이익 개선 지속...주가는?

옴니시스템의 이익이 꾸준히 늘어나는 가운데 최근 주가는 약세를 보여 눈길을 끈다. 옴니시스템은 25일 오후 2시 20분 현재 전일 대비 1.1% 오른 3055원을 기록 중이다.

옴니시스템은 2013년부터 개선된 실적을 거두고 있다. 최근에도 이 같은 흐름을 이어갔다. 올해 2분기 옴니시스템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19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늘었다. 영업이익은 87% 증가한 22억원을 기록했다.



이런 가운데 기타손익(기타이익 – 기타손실)이 2억9409만원으로 전년 동기 –5959만원 대비 흑자 전환하면서, 연결 지배기준 순이익은 20억원으로 294% 늘었다. 특히 손상차손환입이 5억1920만원으로, 전년 동기 3093만원 대비 약 17배 증가했다. 

실적 개선이 이어짐에도 최근 옴니시스템 주가는 약세를 보였다. 올 들어 대체로 상승세를 이어가던 옴니시스템은 지난 7월 1일 장중 한때 4940원으로 2010년 1월 이후 약 5년 만에 최고가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후 약세로 전환, 전일 종가는 3020원으로 고가 대비 29% 내린 수준이다.



이익은 늘었는데, 주가는 반대로 움직인 셈이다. 아이투자는 이러한 유형의 기업을 '이익증가미반영' 유형으로 분류한다. 최근 이익은 증가했지만, 주가는 오르지 않았거나 오히려 하락한 경우로, 주가가 실적 개선세를 반영하지 못해 붙여진 이름이다.



일반적으로 주가는 기업의 이익에 따라 움직인다. 따라서 이익이 늘었는데도 주가가 그대로이거나 오히려 하락한다면 투자자도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구간이다. 실제 지난해 4분기부터 옴니시스템 이익이 크게 늘어나자, 옴니시스템 주가 또한 급등한 바 있다.

한편 올해 2분기 실적을 반영한 연환산 기준 주가수익배수(PER)는 18.2배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88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4%다.

옴니시스템은 전기의 사용량을 디지털로 계측하는 디지털 전력량계, 수도 등 사용량을 디지털로 계측하는 디지털 설비미터및 원격검침시스템을 생산한다. 이외 스마트카드(신용카드포함)도 만든다.